-
사람 살리려는 주사가 사람 잡았다
[뉴스위크] [사진 픽사베이] 미국 전역의 호텔에서 매년 수천 건씩 열리는 여느 산업 박람회 중 하나였다. 하지만 테네시 주 프랭클린의 엠버시 스위트 호텔에서 건넨 명함 1장이 2
-
실패 경험이 낳은 닮은꼴 예술
2010년 1월 런던 소더비 경매에서 알베르토 자코메티의 조각 ‘걸어가는 남자’는 당시 미술품 경매 사상 최고가인 1202억원에 낙찰됐다. 중앙포토 행복하지 못한 사람들의 가장
-
'러버덕', 한국 오기 전에 이런 고생을…'머리 꽁, 엉덩이 팡!'
가을맞이 손님 '러버덕'이 한국에 오기까지 온갖 고난을 겪었다는 사실이 알려져 화제다. 네덜란드 설치미술가인 플로렌타인 호프만(Florentijin Hofman)의 ‘러버덕 프로
-
[삶의 향기] 속수무책의 슬픔 앞에 서서
손철주미술평론가 사랑하는 이가 죽으면 누구나 견디기 힘든 슬픔에 빠진다. 슬픔이 지나쳐 자책하는 마음이 일고, 자책이 심해지면 자학으로 나아간다. 당나라 시인 원진의 시를 보니 그
-
자국민을 생화학무기로 죽이고 발뺌하더니 결국…
시리아 정부군이 반군 장악 지역에서 새로운 화학무기 공격을 재개했다는 의혹이 일부 사실로 확인됐다.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는 29일(현지시간) “최근 화학무기 공격이 이뤄진 것으로
-
[비주얼 경제사] 중세 동서 교역 튼 팍스 몽골리카의 역설
화가 미상, 『죽음의 승리』, 1446년께. 이 그림은 이교도의 공격이나 하층민의 반란과는 거리가 멀다. 해답의 단서는 다음 그림에 있다. 흰 천에 싸인 시신들이 묘지로 옮겨지고
-
평택 미군기지 주변 땅 파보니…'이럴수가'
경기도 평택 미군기지 확장공사 현장 주변 농지에서 불법 매립된 폐기물이 발견돼 시가 조사에 착수했다. 평택시는 팽성읍과 오성면 등 기지 공사 현장 주변 농지 수십 곳에서 임목폐기물
-
관절염에 좋다는 '뼈주사' 맞은 환자들, 오히려
[사진=중앙포토]지난 8월 말 서울 시내 주요 대학병원에 무릎 관절 부위에 심각한 염증이 생긴 환자들이 하나 둘씩 찾아오기 시작했다. 여느 류마티스 관절염과 비슷한 증상이지만, 통
-
부평미군기지서 평균 이상 다이옥신
인천시 부평 미군기지 ‘캠프마켓’ 주변 토양에서 고엽제 성분인 다이옥신이 추가로 검출됐다. 지난해 이 지역에서 실시한 환경오염 조사에서도 극미량의 다이옥신이 검출됐으나 조사 지점을
-
청계·중랑천 잉어는 비 오는 날이 겁나요
청계천과 중랑천의 합류 지점인 서울 성수동 살곶이다리(전곶교) 아래에서 물고기 수백 마리가 떼죽음을 당한 채 발견됐다. 서울환경연합(의장 이재석)은 “19일 오전 8시 시민의 제
-
[세설(世說)] 고엽제 조사 투명하게 해야
고일원한국환경산업기술원녹색기술전략실 전문위원 퇴역 주한미군의 증언으로 발생한 캠프 캐럴 고엽제 사건을 한·미가 공동조사를 벌인 지 한 달이 지났다. 일부 환경단체와 언론의 비판적
-
[캠프 캐럴 땅속 금속성 물체] “고엽제 묻었다는 곳 직접 파봐야”
미국 측 공동조사단장인 버츠마이어 주한미군 공병참모부장(오른쪽)이 8일 캠프 캐럴 기지 내에서중간조사 결과를 발표하고 있다. 왼쪽은 한국 측 공동조사단장인 옥곤 부경대 교수. [
-
“미 2사단, 1978년 전후 다이옥신 제거 명령”
주한미군이 경북 왜관의 미군기지 캠프 캐럴에 고엽제를 묻었다는 의혹이 제기된 1978년을 전후해 주한미군 부대들에 다이옥신 제초제를 모두 없애라는 명령이 일제히 하달됐다는 또 다
-
[시론] “한 점의 의혹도 남겨선 안 된다”
윤덕민외교안보연구원 교수 은빛 비행기가 지나간 상공에서 죽음의 비가 내린다. 베트남전쟁 당시 신출귀몰하게 나타나 정글로 사라지는 베트콩을 상대하던 미군은 베트콩의 은신처와 보급
-
“부천 미군 기지에도 유독물질 매립”
캠프 머서가 있던 경기도 부천시 오정동 117 번지에는 한국군 공병부대가 자리하고 있다. [김태성 기자] 경북 칠곡군 왜관읍 캠프 캐럴 미군기지 고엽제 매립 의혹에 이어 경기도
-
땅속에 전파 쏴 드럼통 위치 확인
주한미군이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캠프 캐럴 기지에 고엽제를 묻었다는 국내외 증언이 잇따르면서 고엽제로 인해 주변 토양과 지하수가 오염됐을 것이라는 우려도 커지고 있다. 정부는 기
-
[취재일기] ‘네버 어게인 2002’ … 미, 고엽제 정보 투명하게 공개해야
김수정정치부문 기자 9년 전 이맘때다. 전국이 월드컵 열기로 가득 찬 6월 13일. 친구의 생일 파티 장소로 가던 경기도 양주의 두 여중생 효순·미선양이 훈련 중이던 미군 장갑차
-
드럼통 250개분 고엽제 묻었다는 왜관 캠프 캐럴 가보니
3만2000여 명의 주민이 모여 사는 경북 칠곡군 왜관읍은 20일 하루 종일 뒤숭숭했다. 주한미군이 1978년 왜관읍 동편에 자리 잡은 캠프 캐럴 기지에 드럼통 250개 분량의
-
[사설] 주한미군 고엽제 매립 철저히 파헤쳐야
주한미군이 1977년 경북 칠곡의 ‘캠프 캐럴’에 50여t의 고엽제(枯葉劑)를 묻었다는 충격적인 증언이 나왔다. 다이옥신으로 만든 고엽제(에이전트 오렌지)는 베트남 전쟁 이후 각
-
“월남전 남은 고엽제, 1978년 왜관 미군기지에 묻었다”
1978년 주한미군이 고엽제로 쓰이는 독성물질을 묻은 곳이라는 증언이 나온 경북 칠곡군 왜관읍의 캠프 캐럴 기지. [칠곡=연합뉴스] 사진은 미국 애리조나주 피닉스의 KPHO-TV
-
[j Story] 클린턴 대통령이 말했다 “그 주인공 계속 쓰시오”
‘나는 죽음 담당이다(Death is my beat)’. 미국의 대표적 스릴러 작가 중 한 명인 마이클 코널리(55)의 소설 『시인』의 첫 문장이다. 몇 줄만 더 읽어보자. ‘나
-
[동일본 대지진] “죽을 각오로 …” 최후의 50인, 다시 방사능 폭풍 속으로
본지 3월 16일자 2, 3면. 아슬아슬한 위기상황이 이어지고 있는 일본 후쿠시마(福島) 제1원자력 발전소. 원전을, 그리고 ‘일본’을 구하기 위해 방사능 공포에 맞서 사투를 벌
-
호랑이 같은 불길, 모스크바도 숨 막혀
러시아의 한 남성이 5일(현지시간) 화마가 할퀴고 간 모스크바 동남부 리아잔 지역의 골로바노보 마을 인근 숲길을 걸어가고 있다. [AFP=연합뉴스] “불길이 마치 호랑이처럼 달려
-
[깊이읽기 BOOK] ‘에너지 중독자’ 인류가 겪게 될 미래의 100년
미래에서 온 편지 리처드 하인버그 지음 송광섭·송기원 옮김 부키 276쪽, 1만4000원 2107년을 사는 100살 노인이 시간을 거슬러 2007년(원서의 출간 시기)을 사는 우리